류시화 감성 라이프

부산행 리뷰, 기대이상이었던 좀비물 작품성,흥행성 둘다 잡은 수작, 관객수 천만 돌파 유력 


안녕하세요 류시화입니다. 

올해 최고 기대작이었던 부산행이 오늘 개봉되네요. 

지난주 보고왔는데 기대했던것 이상이었네요.  

유료시사회에서만 벌써 56만이 관람했는데 현재 예매율도 압도적인 1위라 2016년 올해 첫 관객수 천만달성은 무난할거란 생각입니다. 


 [영화뭐볼까/영화미리보기 ] - 부산행 프리뷰 사전 유료시사회(15-17일), 개봉일 7월20일, 재난 블록버스터 천만 가능할까? (공유, 마동석, 정유미)




■  영화 부산행, 액션성을 잘살린 좀비물


이렇게 짜임새있는 좀비물은 처음 보는듯 합니다. CG가 약간 티가 많이 나는거 외에는 어느것 하나 흠잡을데가 없어보였구요. 

좀비들의 움직임과 액션, 긴박한 장면 연출등 전체적으로 아주 뛰어났습니다. 처음 등장했던 좀비가 심은경이었는데 역시나 훌륭하게 소화해 냈고 이후 나왔던 배우들도 특징을 잘살려서 메인 소재인 좀비들의 모습들이 아주 자연스럽게 영화에 녹아 들었습니다. 

쪼여오는 맛이 아주 짜릿했습니다. 



영화 부산행은 좀비물이면서 재난물이고 부성애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의 안위를 위해 소수를 희생시키는 다수의 횡포와 믿기지않는 인간성. 근본적인 해결책없이 사태를 무마하려는 정부의 행태등을 비꼬아서 보여줍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그렇지만 세부적으로는 오락성에 많은 부분 초첨을 맞춘 작품이긴 한데요.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좀비와의 긴장감 넘치는 액션과 공포를 즐겨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 영화의 중심이 되는 공간, 부산행 KTX열차 



■ 마동석, 김의성, 안소희, 최우식, 정유미, 아역 김수안 , 주연들의 열연 


 공유의 연기도 안정적이었지만 영화 부산행에서 이 배우들의 앙상블도 상당했습니다. 특히 마동석, 김의성 두사람의 모습은 선악의 대비를 나타내듯이 극명하게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시종일관 위트있는 농담을 던지며 웃음바다로 만들고 좀비들에게도 밀리지 않는 파괴력있는 모습을 보여준 마동석과 이기적인 군중의 리더역을 맡은 김의성의 악역도 비교해서 보면 참 재밌을거같습니다. 인간 군상들의 추악한 면을 많이 부각시키긴 했더군요. 

친구사이로 나오는 최우식과 안소희는 연기가 좀 어색하긴 했어도 풋풋해서 볼만했구요. 아역을 맡은 김수안이 오히려 더 연기를 잘하더군요 . 


▲ 존재감 쩔었던 마동석 


▲ 다소 아쉬운 연기를 보여준 안소희 




■ 오락성 작품성 둘다 잡은 좀비물 . 부산행 올해 최고영화가 되길 


전체적으로 끔찍하면서 공포스러운 분위기지만 빠지지 않는 위트,  쪼여오는 긴장감은 마지막까지 이어집니다. 

역대 좀비물중에 제대로 된 첫 작품이 아닐까 한데요. 여름날 더위를 확 날려버릴만한 작품이 될거같습니다. 

오늘 관객수 스코어는 모르겠지만 흥행 돌풍이 예상되네요. 다음주에 인천상륙작전과 제임스본이 개봉되지만 서로 윈윈하면서 관객을 극장으로 끌어모을걸로 생각됩니다. 

오랫만에 보는 사이다같은 영화 부산행이었습니다. 





▲ 부산행 연상호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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