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투비 - 리턴투베이스, 무더위 식혀줄 시원했던 항공액션(정지훈, 신세경 주연)
광복절날 보고 온 알투비. 휴가기간임에도 영화볼 틈이 나네요.
날씨도 꾸리꾸리하고 여러가지 계획이 어긋나서 말이죠.
알투비 리턴투베이스는 한국 영화로는 좀체로 보기 힘든 항공 액션을 다룬 작품입니다.
주연은 얼마전 입대한 정지훈과 신세경.
헐리우드발 블록버스터에 길들여진 관객의 눈높이를 충족시키기가 상당히 힘든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평균이상을 보여줍니다. 스피드하고 유려한 전투기 비행장면과 여러가지 전투 장면들은 관객의 기대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하다는
생각이구요. 이 정도 CG장면과 액션장면도 그렇거니와 영화가 참 유쾌하고 재밌습니다.
오락영화에 재미말고 또 다른게 필요한가요?
항공 액션 영화하면 떠오르는 작품은 탐 크루즈 주연의 탑건 정도 겠네요.
1986년도 개봉했던 탑건, 참 재밌게 봤던 기억이 납니다. 영화 보더 더 유명했던 OST를 고등학교 때까지 간간히 들었던 ^^ 들어보시면 아 이노래!
하실거에요. 물론 팝송에 아예 관심이 없으시면 모르실수도^^
탑건에서 탐 크루즈가 정말 멋지게 나오는데 알투비에서 보여지는 정지훈도 그런 케릭터를 염두에 두지 않았나 하는 생각입니다.
비행 실력은 최고지만 어디로 튈지 모르는 성격으로 이리저리 사고를 치며 분란을 일으키는 사고뭉치. 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케릭터 말이죠.
상대역으로 나오는 신세경도 본인의 매력을 한껏 발산합니다. 부대 최고의 정비사로 나오는 그녀는 정지훈과 알콩달콩 러브라인을 잘 살립니다.
영화의 전반부는 정지훈과 신세경의 러브라인과 다른 케릭터의 설명에 할애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정지훈과 신세경. 김성수와 이하나 두 커플의
사랑이야기도 꽤나 볼만 했습니다.
후반부에 약간은 무리한 시나리오가 전개되는데요. 너무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담으려고 해서 그런지 다소 이해 안되는 부분도 많습니다.
영화 중간중간 억지스러운 부분들은 장면들을 끼어 맞출려고 하니까 생겨나는거 같고 말이죠 .
하지만 반공영화니 공군 홍보 영화니 하는 이야기들은 언급할 가치조차 없습니다. 그런 느낌이 전혀 없었기 때문이죠 ^^
위에 언급한 부분들도 크게 신경쓰지 않으면 잘 모르는 부분이구요.
이 정도 퀄리티만 해도 우리나라의 기술로 잘 나온 듯 보여집니다. 이야기 전개나 어디서 본듯한 장면들이 많다는 건 좀 거시기하지만
오락액션영화로 꽤나 볼만 합니다. 딱 적당한 러닝타임에 화려한 액션과 곳곳에 숨어있는 유머코드와 감동코드는 알투비의 흥행을 조금은
기대해 볼만 합니다. 도둑들의 대박행진과 차태현 주연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같이 개봉한 토탈리콜의 영향이 있겠지만 개인적으론 경쟁력이 충분히
있다는 생각입니다. 어린이들이 끼여있는 가족들이 보기에는 4편중엔 제일 괜찮은거 같아 보입니다.
알투비의 손익분기점이 350만명 정도 된다고 하는데요. 한국영화 발전을 위해서라도 이런영화가 좀 잘됐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국내 액션 영화 알투비의 흥행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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