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화 감성 라이프

영화 암수살인, 실화 바탕으로 한 범죄 드라마 



감독 : 김태균

개봉일 : 2018. 10.03, 러닝타임 : 110분

주연 : 김윤석, 주지훈, 진선규 

배급 : (주)쇼박스 





10월 3일 개봉한 영화 두 편을 보고 왔습니다. 암수살인과 베놈. 

마블 캐릭터라는 아주 큰 이점을 가지고 시작한 베놈의 출발은 역시 훌륭했습니다. 

하지만 볼거리는 넘쳤지만 암수살인의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짜임새를 넘어서진 못하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암수살인은 독특한 형식의 새로운 범죄 스릴러 영화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요즘 즐겨찾는 영화관은 CGV정관. 

리클라이너관에 꽂혀 있습니다.  엉덩이에 살이 많이 붙었는데도 일반관 가면 엉덩이가 왜 아픈지?^^

뭔가 휴식개념으로 영화를 보러 가는듯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는 관객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기가 수월한 거 같은데요. 실제 사건이라고 생각하고 봐서 더욱 그렇겠죠. 

부산에서 있었던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된 영화 암수살인 . 암수살인은 피해자는 있지만 신고 자체가 없어서 수사도 없고 시체도 없는 세상에 숨겨진 살인사건이라고 합니다.  


자백을 바탕으로 하지만 믿을 수 없는 정보. 진실과 거짓 사이에서 실체를 향해 수사를 진행하는 형사와 자신의 석방을 위해서 소스를 던져주며 게임을 하듯 하는 범인 사이의 심리전이 탁월하며 기존 범죄 스릴러 영화와는 차별화된 형식이 독특함을 보여줬습니다. 







김윤석과 주지훈. 충무로를 주름 잡고 있는 배우들이죠. 한때 불미스러운 일도 있었던 주지훈은 완전히 살아난 느낌입니다. 여러 영화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데요. 이번 강태오역도 정말 잘 하더군요. 말 그래도 잘 합니다. ㅎㅎ  김윤석에 밀리지 않는 캐릭터. 범인 자체 역활 자체가 센 느낌이어서 그럴수도 있겠지만 나쁘지 않더라고요. 

곽경택 감독의 작품 극비수사의 형사와 조금은 닮아있는 김윤석.  곽경택 감독이  각본 참여하시고 총감독까지 하셨더라고요.  대박 흥행이 나오질 않는데 꾸준하게 활동하시는게 보기는 좋군요. 작년에 희생부활자에 한번 제대로 맞은 적이 있었는데 ... ㅋㅋ 순간 움찔~~~ 이야기가 딴데로 샜는데 김윤석은 같은 듯 다른 느낌이 있어서 좋습니다.  안정적인 연기가 바탕이 되어서 더욱 그렇겠죠.  연기인줄 알지만 실제같은 느낌이 아주 강하게 올 정도로 연기를 잘하는 듯 합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진짜 이 사건 꼭 해결해야겠다는 의지의 표현들이 얼굴에 많이 보입니다. 


두 사람이 벌이는 심리전이 치고 받는 액션보다 더욱 굿.  







사건의 단서를 풀어놓고 과거로 돌아가서 재구성하는 편집도 아주 일품이었습니다. 아주 친절한 범죄 영화.  새로운 느낌이 들어서 개인적으로 좋았구요. 

화끈한 액션신은 없지만 잔인한 살인사건 자체가 가지고 있는 긴장감인지 지루하지 않게 봤습니다.  





숨겨진 자신의 사건을 자백하지만 증거불충분으로 무죄를 노리는 범인과 모든걸 걸고 이를 파헤치는 형사와의 한 판 승부. 

7개의 살인자백. 다른 사건인듯 하지만 이어지는 살인사건들의 조각. 

두사람의 대결을 재밌게 지켜보시면 좋겠습니다.  이번 가을에 보시기에 괜찮겠네요. 

영화 암수살인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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