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화 감성 라이프

영화 1987, 뜨거웠던 그때 당신이 바꾼 세상, 김윤석, 강동원, 하정우, 김태리 주연 (1987 관객수 제작비 손익분기점)



영화 1987 


감독 : 장준환 (화이 : 괴물을 삼킨 아이-2013) 

개봉일 : 2017.12.27, 러닝타임 : 129분

장르 : 드라마 

주연 : 김윤석,강동원,유해진,하정우,김태리,박희순,이희준





조금 늦게 영화 1987을 보고 왔습니다.  연말 개봉작중에서 가장 기대했던 작품이었습니다. 

영화 1987은 1987년 일어났던 6월 항쟁이 어떻게 해서 일어났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아주 긴박하면서도 짜임새있게 그려냈습니다.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과 이한열 열사 사망사건이 도화선이 된 6월항쟁, 호헌철폐 ! 독재타도! 를 외치는 당신의 외침을 크게 들었습니다.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벌어지는 고문 현장부터 영화는 시작하는데 남영동 하면 떠오르는 영화는 남영동1985죠. 

고 김근태 의원의 실화를 바탕으로 했던 이야기고요. 22일간의 고문당했던 기록들이 적나라하게 보여지는 영화입니다. 

이영화도 한번 챙겨보시면 좋겠습니다. 


2012/11/30 - [영화뭐볼까/영화 이야기] - 남영동 1985,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진실의 목도/ 남영동 1985 리뷰,평점(박원상,이경영 주연)



▲ 영화의시작. 박종철 서울대생 고문으로 인해 남영동에서  사망. 



영화 1987의 캐스팅도 대단히 화려한데요. 영화 포스터에 보이지 않는 강동원, 설경구까지. ~! 이건 뭐 깜짝 놀라게 해줄려고 그랬는지... ^^

가장 키맨은 처장역의 김윤석이었지않나 싶습니다. 


그당시 실세였던 전두환 대통령이나 안기부 부장 장세동은 극중에서는 크게 드러나 보이진 않습니다.  치안총감보다 더 도드라져보이는 인물이 바로 대공수사처 박처장입니다.  이북사투리도 그랫지만 강인한 인상과 풍기는 위압감이 악의축으로 손색없게 나오더라구요.. 그 외에는 크게 악의 역활을 해줄 사람이 보이지않는데 그래서 더욱 그의 역활이 중요했고 제대로 보여준거 같습니다. 




▲ 장준환 감독 이전작품에서도 주연을 맡았던 김윤석, 여진구와 함께...




▲ 영화 1987 인물관계도 입니다. 오달수와 고창석이 눈에 띕니다 ㅋㅋ ~! 





영화의 초반부를 이끌었던  하정우.  최환 부장검사역으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알리는 시작이 되었었는데요. 부검을 하고 관련 내용을 언론에 흘리는 내용이 영화에 담겼습니다. 먹방장면이 없어서 조금 아쉬웠는데 ㅋㅋㅋ 초반부만 나오고 이후에 안나와서 좀 아쉽기도 했습니다. 





■ 1987 천만 관객을 기다리며....  관객수 / 손익분기점 / 제작비 


신과함께 죄와벌의 스코어가 워낙 좋아서 묻히고 있지만... 영화 1987의 흥행스코어도 나쁜편은 아닙니다. 

현재 관객수 (2018.01.08) 4,269,453명을 기록 중입니다. 현재 분위기와 입소문만 봐서는 천만 관객수도 못찍을게 없다는 생각입니다. ^^

순 제작비가 145억원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마케팅비까지 고려하면 180억원수준에 이를거로 생각이 되고요. 

손익분기점은 500만 가량이 될거로 보여집니다. 아직 개봉 2주차라 그 이상의 흥행을 기대하겠습니다. 






▲ 87년 TV가이드. 김희애씨가 메인 모델이시네요. ^^ 눈에띄는 이름들이 많이 쓰여져있네요.  




■ 중후반을 책임졌던 유해진, 김태리 


유해진은  교도관으로 동아일보 기자출신 이부영씨를 도와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이 은폐 조작됐다는 사실을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에 전하는 아주 중요한 일을 맡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허구의 인물 연희 김태리가 많은 역을 담당했는데요.  이한열 열사 역으로 깜짝등장했던 강동원과 함께하는 풋풋한 모습. 남영동에 삼촌이 끌려가고 난뒤 변화되어가는 모습을 아주 사실적으로 그려낸거 같습니다.  "그런다고 생각이 바뀌나요?"라고 말하던 여대생이 광장버스에 올라타기까지의 모습이 말이죠. 






세상이 바뀌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피와 노력이 들어가있는지 조금은 엿볼 수 있었고 1987년 그 당시 시대상을 아주 쬐끔 들여다 볼 수 있었던 영화였습니다. 그때 그들이 바꾼 세상에서 살아가는 현재의 우리들이 그들에게 조금은 고마워해야 하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마지막 장면도 너무 좋았는데요. 함성으로 가득찬 그때의 그모습. 그 흥분을 다시 한번 기억해내고 추억해 냈으면 좋겠습니다. 

잊지말아야할 우리역사의 한장면 영화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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