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화 감성 라이프

"더 문"의 감독 던컨 존스, 천재적 재능을 인정받고 있는 그의 또다른 SF영화 소스코드

그는 다소 어렵게 다가오는 평행이론과 8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의 시간여행을 어떻게 보여줄것인지?

 

미래가 아닌 과거로의 시간여행

출퇴근중인 시카고행 열차안에서의 폭파범을 잡기위한 콜터대위(제이크 질렌할) 의 임무, 그리고 자신의 상황을 알아가는 과정을 그린 소스코드,  SF영화라고는 하지만 영화에서 SF적인 요소는 소스코드로 과거로 시간여행을 한다는 것뿐이다.  반복적인 기차에서 벌어지는 테러범을 잡기위한 콜터대위의 사투는  오히려 스릴러에 가깝다.  액션블록버스터를 원하셧다면 영화는 완전 지루 그 자체일 것이다. 하지만 영화의 완성도는 꽤 높다.  콜터대위의 운명과 예기치못한 크리스타나(미셸 모나한) 와의 사랑의 결말은 다소 반복적인 임무에서 또다른 긴장감을 안기며 영화를 끝까지 보게 만든다.

 
쉽게 풀어가는 평행이론

지금 살고 있는 세상과 평행상에 존재하는 또다른 세상들, 평행이론의 전부이다. 영화의 결말을  통해 보여지는 평행상에 있는 또다른 세상은 이 영화에서 전제로 깔고있는 평행이론을 비로소 쉽게 이해하게 만든다. 그 전까지 관객들은 약간은 이해하기 힘든 시간여행의 과정이  현재의 세상이 아닌 또다른 세상에서 벌어지는 일임을 알게된다.


SF지만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 소스코드 

영화 소스코드는 현란한 SF적인 눈요기는 배제한채 콜터와 크리스티나, 콜터와 굿윈 대위, 콜터와 그의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소재는 분명 SF적인 상상력을 동원한 이야기지만 영화를 이끌어가는건 그들의 이야기다. 크리스티나와의 사랑이야기, 소스코드에서 해방시켜주는 굿윈 대위의 결정, 비로소 아버지의 마음을 이해하는 아들 콜터의 마음. 영화가 끝나가면서 이런한 이야기는 가슴을 따뜻하게 만드어준다.   이런 요소가 스케일이 부족한 소스코드의 단점을 메우고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는 이유가 아닐까 한다.
던컨존스 감독이 보여줄려는 진화된 SF영화의 모습이 이런것일까?


당신에게 8분이 주어진다면 무엇을 하시겠어요?
영화 소스코드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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