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기대하고 기대하던 캐리비안의 해적4 낯선조류를 3D로 보고왔네요.
그다지 3D볼 필요 없다는 글들이 많아서 그냥 보고싶었지만 자주 가는 극장에선 3D로만 상영을 해서 부득이하게^^
그래도 3D의 느낌이 약간은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조류를 보기전에 감독이 바뀌었다는 소식과 주연배우 두명 (올랜드 볼룸, 키이라 나이틀리)이 빠진다는 소식에
약간은 실망을 했지만 캡틴 잭 스패로우는 건재하니까.. 캐리비안의 해적은 그의 영화니까 기대감을 가지고 봤습니다.
캐리비안 시리즈의 명성을 계속이어 갈 수 있을까요?
젊음의 샘을 향해 떠나는 잭 스패로우의 모험
영화의 시작은 런던, 갑판장 깁스 구출작전부터 시작된다.
깁스에게서 잭스패로우가 런던에서 선원을 모집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그의 정체를 향해 다가서는 잭
자신을 사칭하는 사람이 옛 애인 안젤리카(페넬로페 크루즈) 라는 사실을 알게된다. 주인공 두명이 빠지면서 새로운 멜로라인을 구축한듯 싶다.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앤 여왕의 복수호- 검은 선장의 배에 타게 되면서 그녀와 함께 젊은의 샘을 찾아 모험을 떠난다.
잭스패로우의 원맨쇼. 로맨스는 글쎄?
캐리비안의 해적4 에서도 잭스패로우의 존재감은 절대적이다. 다소 전작보다 약한 스케일의 구성, 검은수염과 바르보사와의 약한 악당 대결 라인, 안젤리카와 잭과의 로맨스, 목사와 인어와의 사랑? 잭스패로우를 빼면 그다지 눈에 띄는 장면은 별로 없다. 새롭게 등장한 안젤리카의 매력은 솔직히 잘 보여지지 않았다. 약한 로맨스 라인에서 그녀의 매력을 선보이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하지만 엔딩크레딧후에 나온 마지막 보너스 영상(글 마지막에서 확인)을 보면 다음편에서 그녀의 매력을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잭스패오의 원맨쇼? 짙은 눈화장과 금니, 두건 등 약간은 우승꽝스러운 모습으로 어디로 튈지 모르는 그의 매력은 그것만 보는것으로도 영화를 보게 만드는 이유가 된다. 이는 그런 모습이 익숙하다는 표현이 맞겠다. 고정팬들은 그런 익숙함에서 오는 편안함과 재미를 느낀다. 그의 이런 모습은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더 많은 기대감을 낳게 한다. 그래서 이 익숙함이 지겨움으로 바뀌지 않게 다음 편에서는 조금더 색다른 모습도 보여주기 바란다.
약한 볼거리와 빈약한 3D
런던 왕실 탈출장면과 앤 여왕의 복수호 반란장면, 인어의 습격장면, 은잔을 찾아 가는 신등은 이번 영화의 대표적인 신이다.
하지만 전편들에서 보여진 스펙터클한 모습들은 많이 부족한 느낌이다. 시리즈를 처음 보는 분들에겐 약간 지루한 부분이지 않나 싶다. 높아진 눈높이도 있겟지만 캐리비안의 해적이라면 하는 관객들의 요구는 정당해 보인다.
3D로 보긴 했지만 자막만 3D라는 평이 돌 만큼 3D는 빈약했다. 3D카메라로 촬영했나 싶을정도의 장면들은 아바타급의 3D영화를
기대했다면 적잖은 실망을 할것이다. 기대 없이 보기 바란다.
그래도 캐리비안의 해적 5편이 기다려진다
이번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4 낯선조류는 많은 아쉬움이 드는 영화임에는 틀림없다. 젊음의 샘을 찾으러가는 영국과 스페인 왕실의 대결 구도, 바르보사와 검은수염의 구도 등의 갈등구조가 너무 약하다. 이유가 절박하지 않은 그들의 항해는 관객들에게 아찔한 스릴감과 재미를 보여주지 못한다. 이는 다음편에서 풀어야할 숙제이다. 그래도 다음편은 기다려진다. 캡틴 잭의 항해는 분명 흥미진진하고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테고 웅장하게 펼쳐지는 풍경과 음악들은 우리의 시선과 귀를 사로 잡는다. 이번 4편의 단점들을 보완하고 좀 더 극의 긴장감을 더해서 최고의 시리즈물로 거듭나길 바래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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