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화 감성 라이프

코로나 때문인지 내 고향 의령에 안가본진도 꽤 됐네요. 특출난 관광지도 없고 그렇게 유명한 먹거리가 있는 곳은 아닌데요.  그나마 이곳에 유명한건 역시 소싸움 정도 겠네요.  그리고 맛집으로는 소바와 소국밥집을 들 수 있겠습니다. 

그중에서 오늘 소개할 메뉴는 바로 소국밥. 소고기국밥 되겠습니다. 

 

의령읍내에 유명한 곳이 3곳이 있는데요 . 다들 매스컴에 수차례 나왔던 곳들인지라 ... 메뉴를 소고기국밥으로 정했다면 살짝 어디로 갈지 고민이 되는 정도는 되는 거 같습니다. 

 

수정식당, 종로식당, 중동식당 

 

들어있는 재료나 가격도 비슷하지만 맛은 조금씩 차이를 보여서 한 번 비교해보시는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습니다. 

그중에 오늘 소개할 곳은 바로 종로식당 입니다. 

 

주차할곳은 그렇게 넉넉하진 않습니다. 

이날은 합천가는길에 들렀었는데 아침 이른시간부터 영업을 하는 곳입니다. 

 

1959년도 시골 장터에서부터  영업을 했다고 알려져 있는곳이고 지금은 2대째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고 합니다. 

 

안쪽에 들어가자마자 보였던 가마솥. 

가마솥 한가득 끊여지고 있는 소국밥이에요. 

 

가게 안 모습이구요. 

 

기본찬은 시원한 김치와 야채 , 된장 . 끝 

김치가 약간 물김치 느낌나게 담궈져서 나옵니다. 

 

소국밥 한그릇 나왔습니다.  푹익은 무와 파, 콩나물. 후추가 뿌려져있구요. 

고기는 뭉텅 뭉텅 썰려져서 국에 들어가 있습니다. 

 

고기는 많이 들어가있는 편이고 야들야들 상당히 연합니다. 

 

국물은 재료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굉장히 시원한 편입니다. 

묵직한 고기맛보단 무우,파,콩나물등에서 나온 시원한 육수의 맛이 더 강하게 다가옵니다. 

그래서 시원하면서도 아주 깔끔합니다. 

 

집에서 어머니가 끊여 주시던  소고기국밥하고도 비슷한 듯 하지만 또 다른 중독성 있는 맛이 있습니다.  그래서 또 찾게 되는 것이겠죠. 

 

푸짐한 소국밥 한그릇입니다.

 

오늘도 깔끔하게.. 완국. 

 

종로식당 메뉴판이구요. 가격은 지금 조금 변동이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가마솥에서 우려내는 국밥의 맛. 사진만 봐도 뭘끊여도 맛있을거 같은 느낌이 들지 않으세요?^^

맛을 일정하게 유지하는게 참 어려운거 같은데 이집도 맛의 편차가 많이 느껴지지 않는 곳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많이 찾겠죠? 61년 전통 종로식당이었습니다. 

 

묵혀둔 사진들이 많은데 다음에 기회되면 다른 소국밥 식당들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주말 잘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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