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화 감성 라이프

용의자x, 주인공들의 맞물리는 감정연기가 너무 돋보인 영화 , 용의자x 리뷰,평점 (류승범,이요원,조진웅 주연)


 지난 주말에 보고 온 영화 용의자x, 류승범,이요원, 조진웅 주연의 영화. 

 원작 소설의 명성과 영화화한 작품을 보지 않고 이 영화를 보게 되서 고맙게 생겼됐던 영화다. 

 원작이 너무 뛰어나면 리메이크작은 싱겁기 그지 없으니 말이다.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작품을  항상 반기는것도 같은 선상에서 생각해볼 수 있다. 

 대충 만들어도 원작 중간은 갈테니까 말이다.  


 


원작을 안 본 상태에서의 리뷰임을 먼저 말해 두며  원작과 비교분석 같은건  없다. 영화 용의자x라는 작품 자체만을 두고 글을 쓴다. 


제목 용의자x에서 풍기는 추리적인 요소가 없진 않지만  이 영화는 한 남자의 순애보적인 사랑에 더 포인트를 둔 영화다. 

그렇다고 추리적인 요소가 전혀 없진 않다.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만드는 천재수학자의 완벽한 알리바이는 관객에게 머릿속을 복잡하게 할 정도의 

의문점을 던져준다. 여러가지 복선과 단서들을 친절하게 깔아두지만.. (방은진 감독 좀 친절한듯.. ) 조금은 생각에 빠져들게 만들었던 거같다. 

폭력이 심한 전남편을 피해 조카와 함께 도망온 백화선(이요원) , 그녀의 집에 다시 그가 찾아온다.  또다시 찾아온 횡포에 두 사람은 참지 못하고 

그를 죽인다. 그리고 김석구(류승범)가 도움의 손길을 청하는데.. "끝까지 지켜드릴게요. 저를 믿으세요"




철저히 논리적이었던 천재수학선생님 김석구. 하지만 그는 자신의 모든것을 던져서 사랑을 표현한다. 먼가 설명되기에 부족했던 그의 행동들과

모습들은 단순히 그냥 좋아하는 감정 이상의 무언가가 있었다. 그런 궁금증을 마지막까지 끌고가기 전에 조금씩 던져주는 건 어땠을 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민범의 말을 통해 관객들에게 전달되어지는 마지막 반전에서 모든게 밝혀지지만 말이다. 

머리는 아니라고 하지만 가슴이 그렇게 한다는 석구 , 그건 사랑이 아니라고 외치면서 그를 너무도 안타까워 하는 친구 민범, 그리고 뒤늦게 그의 행동들을  깨닫

고 오열하는 화선,  세사람의 감정선이 너무도 맞물려서 폭팔적으로 그려진 느낌이었다.   

치밀하게 짜여졌던 이야기와  긴장감을 놓치 않은채 영화는 그렇게 막을 내린다.



주인공들의 맞물리는 감정연기가 돋보인 영화.  작품성 8. 오락성 9. 


형사, 용의자, 용의자를 지키기 위해 완벽한 알리바이를 만드는 한 천재 수학자, 이 세사람의 한 마디에서 오는 긴장감과 팽팽했던 감정선들이

류승범,조진웅,이요원의 빼어난 연기로 더욱더 돋보이는 결과가 나온거 같다.  결말부분에서 왠지 눈물이 났던건 그의 순애보적인 사랑에 대한

아픔과 안타까움일테다.  원작의 스토리의 탄탄함과 섬세한 감정 연출이 돋보였던 영화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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