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화 감성 라이프

지난 여름 들렸던 로컬 시골 식당.  이곳은 경남 산청 단성면에 위치한 원조 문산 선지국 이란 곳입니다. 

가게 한켠에 마련된 가마솥에서 끊여내는 선지국이 메인 메뉴인데요. 그외 다른 메뉴들이 많은데 보통 선지국을 드시더라구요.  저의 입을 사로잡은 선지국 보러 바로 고고싱~ 

 

가게 전경. 시골 도로가에 주차한 차들로 가득차 있다. (따로 주차장없음) 

가마솥이 잘 안보이네요;;; 따다 재가 된 장작은 보이는군요... ^^:; 

이곳 메뉴표. 선지국, 선지국수 10000. 가격보고는 살짝 놀랐습니다. 

이런 시골에 선지국이 만원이라고?!!!!!! ......... 했지만 먹어보곤 나쁘지 않았던...^^ ;;; 

다먹고 찍었던 실내사진.  들어갈때는 너무 어수선해서 패스했었어요. 

밥은 갓지은 솥밥이 나옵니다. 누룽지 좋아요. +_+ 

메인 선지국이 나왔습니다.  시래기와 콩나물, 

기본찬은 깍두기와 야채, 마늘, 땡초 다대기.  다른 찬없이 국 하나로 그냥 승부를 보는거 같습니다. ㅎㅎ 

위에 덮여져있던 콩나물과 시래기는 훼이크였습니다. 아래로는 전부 선지가  똭~! 

선지가 너무 신선해보이죠.  국물도 진하고 독특한 스타일에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선지가 너무 많아서 이렇게 선지에 다대기 올려서 먹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 

입안 가득 퍼지는 선지의 풍미가 일품.! 

매니아들 아니면 좀 힘들겠단 생각이 들었는데 이런맛으로 여기 오는거 같습니다. 

 

마지막 숭늉으로 마무리. 

목까지 차오르는 선지의 피맛을 맛보고 싶으신분들이라면 지나가실때 들르시면 괜찮을거 같습니다. 

신선한 선지 한가득 듬뿍 들어간건 팩트.!  비린내 없이 아주 깔끔한맛이 굿이었어요. 

 

단점이라면 사악한 가격이지만 통으로 들어있는 선지로 게임 over. 장터에서 먹는 맛하고는 또 다른 스타일이라 가끔 생각이 나는거 같습니다.  선지국 좋아하시면 꼭 한번 맛보세요. 

 

ps. 밀려있는 여행, 맛집 밥집 글들이 많네요. 코로나끝나면 올릴려고 했는데 이놈의 녀석은 끝날 생각이 없네요. 여유되는데로 순차적으로 올려보도록할게요.  미약한 글이나마 끝까지  봐주시는 분들에게 항상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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