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화 감성 라이프




안녕하세요. 류시화입니다.
오늘 소개할 저번 주말에 보고온 의뢰인입니다. 하정우의 이름만 보고 본 영화인데 결과는 대 만족이었어요.
의뢰인 리뷰 시작합니다


 국내 최초의 법정 스릴러라는 장르를 걸고 시작한 의뢰인, 신선하다 해야되나요?  검사(박희순)와 변호사(하정우)간의 법정 공방, 무죄를 끊임없이 믿어달라는  의뢰인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한 사건을 가지고 재구성해 나가는 흐름과 마지막 반전까지 물 흐르는듯한 구성은 감독의 능력을 잘 보여줍니다. 극은 계속 관객에게 의문을 품게 하고 생각 중간중간에 터지는 유머코드는 좀 더 사건에 몰입하게 해줍니다.  뭔가 지루하고 딱딱할거라는 생각은 벌써 잊은지 오래. 하지만 마지막 반전은 생각보다 약한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다소 약한 반전은 이 영화의 유일한 약점이 아닐까 합니다.  


아파트 살인 사건의 유일한 용의자 장혁 하지만 증거라곤 정황상 증거뿐이 없습니다. 시체도 찾을 수 없고 그 어디에도 장혁이 범인이라는 증거는 없는 셈이죠. 여기서부터 영화는 시작합니다.  증거가 없음으로써 관객들은 의문에 흽싸입니다. 그리고 하나씩 퍼즐 맞추듯이 범죄는 완성되어 갑니다..  계속되는 의문에 피곤해 할 법도 하지만 세 주연 배우의 앙상블과 성동일,김성령등의 조연연기로 이런 피곤함을 느끼지 못하게 합니다.  수트빨 잘받는 하정우, 엘리트 검사였지만 어떤 사건으로 변호사가 된 그와 라이벌 검사 박희순의 법정공방도 흥미롭습니다.  황해때와는 180도 다른 이미지를 보여준  하정우의 매력이 물신 풍겼는데요. 넉살좋고 능글능글 거리는 그의 연기를 오랫만에 느껴본거 같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영화에서 더 눈에 띄었던건 장혁이었습니다. 용의자 한철민 역을 맡은 그, 처음엔 장혁이 왜 이런역을 맡았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극 중반부부터는 그런 생각을 잊게 만들었습니다.  초점 없는 눈과 아내를 자신때문에 잃었다는 자괴감 가득한 얼굴과 마지막 장면에서의 섬뜩한 장면의 대조가 너무 극명해 소름이 끼쳤습니다. 너무 상세히 적을려니 영화의 내용이 너무 나와서  생략을 해야겟네요. 그와 하정우의 연기를 보는것만으로도 영화는 볼만합니다.


영화는 처음 부터 끝까지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판결을 궁금하게 만듭니다. 배심원을 향해 하는 검사의 변호사의 최후의 변론은 이 영화의 백미가 아닐까 합니다.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과 자신의 케릭터에 동화된듯한 모습, 그리고 속도감있는 전개와 사건을 풀어나가는 구성은 의뢰인의 다른 약점들을 다 상쇄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지루할 틈이 없는 영화, 도가니 이후에 볼만한 영화로 강력추천작입니다.  놓치신다면 좀 아쉬움이 클거 같네요^^. 
마지막 강한 임팩트는 없지만 영화 상영내내 사건에  빠져들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의뢰인이었습니다. 

 

※ 톡톡튀는 감초  연기를 보여준 성동일, 김성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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