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쇼트 후기, 리먼브라더스-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잘 풀어낸 영화(크리스찬 베일, 스티브 카렐 주연) 관객수,리뷰
빅쇼트 (The Big Short)
감독 : 아담 맥케이
출연 : 크리스찬 베일, 스티브 카렐, 브래드 피트, 라이언 고슬링
러닝타임 : 130분,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2016년 1월 마지막 보고 온 영화 빅쇼트 후기 입니다.
요즘 볼 영화가 별로 없더라구요.ㅎ. 올해 개봉한 영화중에 관람영화는 레버넌트 , 셜록 정도 되겠네요. 아직 후기를 올린건 없고(역시나...) 이영화가 처음이군요.
빅쇼트는 개인적으로 저에게 크나큰 아픔을 선사했던 리먼브라더스 사태 -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일어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풀어내는 영화입니다. 이영화는 따로 홍보도 없어서 개봉한지도 몰랐는데 회사 지인분이 소개해줘서 알게 되서 보게됐군요 ㅎ.
주식에 뛰어든지 얼마 안되서 전세계 금융시장이 폭락한 경험때문에 조금은 알고 있던 사항이네요. 어려운 용어들도 나오고 관심이 없는 분들은 보기에 조금은 어려울수도 있을텐데 전체적으로 보면 그렇게 난이도 있는 영화는 아니구요. 중간중간 설명하는부분도 코믹하게 그려서 이해하기 쉽게 만들었더군요.
- 마이클 루이스 소설 빅쇼트 원작 (대표작 : 머니볼, 블라인드 사이드)
- 내부자들 디오리지널 관객수, 다시보게된 감독판 후기
- 2015년 한국 박스 오피스 순위로 보는 영화 흥행 총정리
빅쇼트 미리 알고 보면 이해가 잘되는 용어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CDO
핵심은 모기지론입니다. 주택담보대출이구요.
서브프라임모기지는 신용도가 낮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주택담보대출 상품입니다.
프라임, 알트-A, 서브프라임 세가지 등급으로 나뉜다고 하는데요. 세계 금융 붕괴까지 오게되는데 이 등급의 대출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거기에 맞춰 금리인상으로 인한 대출자들의 연체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발생하게 됩니다.
CDO - 부채담보부증권. 회사채권과 대출채권들을 섞어서 하나의 또다른 상품으로 만드는 파생상품입니다.
영화에도 자세히 나오는데 신용등급이 낮은 채권들을 섞어서 신용등급을 올려 판매해서 문제가 되더군요.( EX) BB + B + A =AAA )
한눈에 보는 리먼브라더스 사태 흐름
2000년대 초반 IT버블,9.11테러 미국경기침체 - > 초저금리 정책 -> 주택대출금융상품 금리 인하 -> 주택시장활성화, 부동산 상승 -> 서브프라임 모기지 대폭 증가 -> 2004년 저금리정책 종료 -> 주택불황 및 금리 상승 ->집값폭락및 대출연체 -> 저신용불량자들 파산 -> 중소대출기업 파산 -> 리먼브라더스 파산 -> 글로벌 금융위기 초래.
우리나라도 원달러 환율 폭등 및 (1500원이상) 코스피시장폭락
개인적으로는 영화의 몰입도가 상당했습니다. 실제 인물들을 알진 못하지만 크리스찬 베일을 비롯한 연기자들의 연기에 매료되더라구요. 금융시장의 붕괴를 예견한 괴짜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도 좋았구요. 당시 우리나라 경제규모보다 컸던 리먼 브라더스의 몰락이 올 수 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서 진지하게 풀어냅니다.
하지만 영화 형식은 다큐멘터리에 가까워서 경제에 대해 관심이 전혀 없는분들은 완전 지루할수도 있을거 같구요 . 청소년관람불가를 받은 이유도 궁금할 정도로 납득이 조금 안가긴 합니다.(한컷 나오는 봉춤 때문인가....) 교육용 자료로 보기에도 괜찮아보여서 말이죠.
빅쇼트 관객수는 50만을 넘기긴 힘들어보이구요. 현재 2월 3일 기준 37만 5천명 가량을 기록했습니다. 설연휴까지 개봉이 된다면 조금은 늘어나겟군요.
좋아하는 배우 크리스찬 베일의 룩이 인상깊었구요. 드럼치는 장면도 참 좋더군요. 잘 모르는 배우지만 마크바움역의 스티브 카렐의 연기도 참 좋더군요. 살짜 뒤져보니 제가 본 영화가 없더라구요 ㅎㅎ.. 코미디 장르를 주로 했던데 뭐 이번역이 상당히 잘 어울리더라구요.
▲ 실제 제작에도 참여했다는 브래드피트 벤 리커트 역.
마지막으로 가족,오락영화와는 무관한 영화입니다. - 출연하는 배우들을 보려고 간다고 하시면 말리진 않을게요 ㅎㅎ.. ~! 좀 색다른 영화나 경제에 관심이 많으신분들이라면 재밌게 보실거 같구요. 배우들의 연기도 흠잡을데가 없어보입니다. 설연휴까지 개봉할지 모르겠지만 한번 보시면 좋겠네요^^
2015년도에 영화 관련 매출이 많이 늘어났다고 해요. 많이 버는 만큼 투자도 많이 되서 우리나라에도 이런 좋은 영화가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 가져봅니다.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IMAX 3D 후기, 북미 포함 관객수 흥행 폭팔(리뷰,평점) (1) | 2016.03.30 |
---|---|
갓오브이집트 후기, 무난한 스토리 세련되지 못한 CG (1) | 2016.03.17 |
데드풀 후기, 신종 돌I 히어로 등장 , (데드풀 관객수 평점 해외반응 제작비) (0) | 2016.02.19 |
검사외전 리뷰, 유쾌한 범죄 오락물 설 특선 가족영화(황정민,강동원 주연) 관객수 천만이상 (2) | 2016.02.09 |
내부자들 디오리지널 관객수, 다시보게된 감독판 후기 (0) | 2016.0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