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화 감성 라이프

화차, 공포스러움 보다 연민이 더 느껴졌던 스릴러, 화차 리뷰, 화차평점(이선균,김민희 주연)


지난 일요일 이선균, 김민희 주연의 화차를 보고 왔습니다.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이런 작품들은 개인적으로 참 좋아합니다.
영화와 소설을 보고 비교해보는 재미도 있고 어느정도 검증을 거친 작품이니까요.
화차 리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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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영화를 볼때 큰 기대감을 갖지 않고 볼려고 노력한다. 너무 기대감이 크면 실망이 크다고 했던가?
무던하게 영화를 있는 그대로 즐기려고 한다. 작품성이니 이것저것 따지고 보면 그것도 스트레스로 다가오니 말이다.
그래도 어느정도의 몰입감은 필요하다.. 그마저도 없으면 보는 시간이 참 지루해 지니 말이다.
화차는 스릴러 영화 답게 보는내내 파헤쳐 가는 재미가 큰 작품이다. 갑자기 홀연히 사라져버린 한여자의
행적을 쫓게되면서 밝혀지는 이야기들이 긴장감 있게 펼쳐진다.
여기엔 여자감독 특유의 섬세한 연출과 편집등도 한몫 한다.

 

화차는  문호(이선균), 선영(김민희), 종근(조성하) 세 인물을 중심으로 숨겨진 비밀을 풀어나간다. 
그녀를 사랑해서 더욱더 분노하지만 꼭 만나려 하는 문호, 다른 사람의 삶을 살고자 했던 비운의 주인공
선영, 강력계형사 출신으로 치밀하게 실마리를 풀어나가는 종근, 세사람다 호연을 펼쳤다고 생각되지만
이선균의 연기는 참 아쉽다. 드라마 파스타 이후 보여지는 모습들이 뭐 여전하다.
"저 배우는 저 장면에서 저렇게 할거야"라고 틀이 박힌 느낌이랄까.. 변신의 모습은 전혀없다.
김민희의 모습은 그녀의 재발견이라고 해야될까? 죽음보더 더한 생활속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할수 밖에 없었던
최경선의 모습을 정말 잘 표현한 느낌이다. 


공포스러움보다 연민이 더 느껴졌던 작품, 화차 평점 9.0

그녀의 살아온 이야기들이 다 밝혀지지만 누가 그녀에게 돌을 던질 수 있을까?
끝내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만든 현실이 참 안타깝게 느껴졌다.
누가 그녀를 이렇게 만든 것일까?
살인뒤의 섬뜩함 보다 그녀의 눈에서 보여지는 슬픔이 더 크게 다가왔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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