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화 감성 라이프


안녕하세요^^. 오늘이야기는 끝나지 않은 전쟁. 6.25전쟁을 배경으로 한 영화 고지전 리뷰입니다.
벌써 영화 본지도 보름이 넘었네요. 영화 같은 경우는 바로바로 올려야 되는데..
일상이 너무 바쁜 관계로.. 그냥 넘어가는 경우도 많지만.. 그녀의 한마디에.. 리뷰를 쓰게 됐네요.



 너무 오래되서 싸우는 이유도 잊어버렸다

 
극중 류승룡의 마지막 대사인 "너무 오래되서 싸우는 이유도 잊어버렸다" 는 말이 제일 맘에 와닿는다. 
 영화를 볼땐 무슨 말인가 했는데 지금 우리 상황과 많이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 전쟁중인 우리 상황과 그때 상황이 같고 우리 모두가 
 전쟁 자체를 잊어 버리진 않았을까 하는 생각말이다.  6.25.전쟁 자체를 겪은 세대는 그 참혹함과 슬픔을 잘 알겠지만 겪지 않은 세대는 
 그런 마음이 전혀 없진 않겠지만 덜하긴 할테니 말이다.   
 


 인기작가 박상연과 잘나가는 장훈감독의 합작품

 영화 고지전은 공동경비구역 JSA의 작가 박상연과 장훈감독의  웰메이드 작품이다. 
 박상연 작가는 JSA와 마찬가지로 남북한간 병사들의  교감을 통해 이야기를 풀어낸다.  그리고 장훈감독은 화려하진 않지만 실감나는 전투씬으로
 전쟁의 참상을 잘 표현해 냈다. 중간중간 이해가 안되는 장면들이 더러  있고 후반부 눈물샘을 자극하는 신파적인 요소가 거슬렀지만 나의 감성을
 자극했기에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하지만 주인공들을 통해 너무 많은 메시지를 줄려는 의도가 많이 보여서 극이 좀 늘여졌던게 아닌가 싶다. 단순 전달되는
  메시지보다는 관객들이 보고 느낄수 있게 하는게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다.

 
  영화를 맛깔나게 이끌어내는 주,조연 배우들
 
  주,조연 할거 없이 고지전에서의 배우들은 자기몫 이상을 보여준다.  어리숙한 모습에서 이제는 실제적인 악어중대의 리더를 맡고있는
  수혁(고수), 방첩대 중위로 부대의 비밀을 파헤치는 은표(신하균), 애절한 눈빛의 신일영 대위(이제훈), 그리고 류승룡, 고창석, 류승수, 이다윗 등
  조연들의 명품 연기는 고지전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켜주며 극의 재미를 한층 배가시켰다.  그리고 극중반부터 등장해 한층 긴장감을 가지게 만든 2초(김옥빈)의 깜짝등장
  도 나름 괜찮았다. 뒤에 내용은 2초에 의해서 풀어진다고 보여지는데 약간 아쉬움이 남는 모습이다.

 
  여운이 남는 전쟁영화 고지전

  
영화 고지전은 반전메시지를 분명하게 담고 있다. 전쟁 자체와 싸우고 있다는 주인공의 말처럼 전쟁의 대상은 모호해지고 그 결과는
  참혹할 뿐이다.  아직 끝나지 않은 전쟁터에서 살고 있지만 이젠 기억속에서 잊혀져가는 비극적인 전쟁에 대해 한번더 생각해보게 만드는 영화였다.

  많은 여운이 남는 영화지만 영화를 볼때에는 그냥 편하게 보길 보란다. 
  기회되면 한번더 보고 싶은 영화 고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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