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스펙이 전부는 아니다
제작자 부터 감독, 하지원,오지호,안성기를 필두로 하는 배우들까지 화려한 스펙을 자랑하는 7광구 , 하지만 영화는 이런 장점들을 전혀 살리지 못했다.
개연성 없는 내용 전개는 하지원의 눈물을 보고도 전혀 감정이입이 일어나지 않았고.. 안성기의 괴수와 1:1 맞짱뜨는 무협씬은 정말 몇년새 본 최고의 장면이 아닐까 싶다.
2위는 오지호 맞짱장면.
나름 애쓴 흔적이 보이는 괴수와 여러가지 cg장면들은 국내 수준을 잘 알게 해준거 같다. (괴수는 좀 볼만함.)
시추선에서 벌이는 오토바이신은 하지원,오지호 보는 재미로! 어색한 티가 참.. ;;
3d로 보진 않았지만.. 5년전 개봉한 괴물보다 못한 느낌이 들었다.
볼거리 많은 오락영화? 킬링타임용으로 적당.
제주도 남단, 7광구 시추선 이클립스호에서 벌어지는 영화 7광구. 석유 시추하는 모습을 담은 처음 장면은 볼만했다.
뭔가 좀 오바스러운 부분이 있었지만 봐줄만 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박철민 이한위? 요쪽 라인도 뭐 자기몫은 해준거 같고,
중간중간 보여지는 바다 모습에 시원한 맛은 있다. 하지만 배우들의 오글거리는 과잉 연기는 눈쌀을 찌푸리게 한다.
부실한 시나리오에 억지로 끼어 맞추는 듯한 연기는 부자연스럽고 오바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유일하게 재밌게 본 장면은 괴물과 대치한 장면에서 박철민에게 "박스 빨리 치워" 라고 말하는 안성기.
이에 박철민이 박수를 치는 장면. 제일 괜찮았던 신인거 같다.
올해 최고의 졸작 7광구
예고편도 안보고 본 영화 7광구, 약간의 기대감은 있었는데 그 기대감이 사그라들고 실망감이 들때까지 걸린 시간은 30분이 채 안걸렸다.
시나리오는 정말 부실했고.. 영화의 대부분은 괴물과의 사투, 볼거리에 치중한 느낌. 그 사투마저도 실소를 금치 못하게 만들었다.
중간중간 한번씩 깜짝깜짝 놀라게 만드는 장면으로 위안을 삼게 만들었다.
안성기,하지원,오지호 그외 다수 특급 조연을 가지고 이런영화를 만들었다는데 대해서 감독과 제작진은 좀 반성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관객수를 알아보진 못했지만.. 하지원의 눈물 어린 사투를 보고 싶다면 영화를 봐라. 그외에는 이영화.. 뜯어 말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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