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화 감성 라이프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은  수요일에 보고 온 최종병기활 리뷰입니다.
처음으로 메가박스에서 영화를 관람했네요. 창원점 메가박스 쪽에 볼일이 있어서 간 김에 그녀와 영화까지 보고왔네요^^.
7광구 본 이후로 퀵을 보기로 했었는데 최종병기 활 제목만 듣고 요걸 봤군요.
나름 기대감을 충족한 영화 최종병기 활 리뷰 시작합니다^^


약간 출출한 시간이라 토스트와 키위 쥬스 한잔 가지고 그녀와 함께 입장~^^


공감가는 드라마에 활 액션이 더해지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잘 다뤄지지 않았던 병자호란, 50만명이 넘는 인질이 그 당시에 청으로 끌려 갔다고 하는데 이 부분에 착안을 해서 영화가 만들어졌다고 한다.
실제 있었던 얘기라서 그런지 목이 밧줄에 감겨서 질질 끌려가는 장면, 굴비 엮듯이 엮여서 청으로 압송되어가는 장면들을 보며 가슴이 먹먹하다는 그녀의 말에 공감이 갔다. 
나도 가슴 한켠이 답답하고 찡한 느낌이 들었었다. 관객 대부분이 그렇게 느꼈을꺼란 생각이 든다.  
영화의 초반부는 약간 지루하지만 청나라가 쳐들어오고 나서부터는 긴장감이 느슨해질 틈이 없다. 누이를 구출하기 위한 남이의 필사적인 추격전, 그리고 쥬신타와 벌이는 
활 액션이 더해지며 영화에 몰입하게 만든다.


활의 재조명, 활을 가지고 이런 액션이 가능하다

최종병기활? 제목을 보고 활을 가지고 어떤 액션이 가능할까 많은 궁금증이 생겨났었다. 별다른 기대도 없이 말이다. 하지만 영화에서 보여지는 활은 평소 생각하지
못했던 활이 었다. 시위를 당길대부터 나는 효과음에 긴장감이 생겨나고 쏘아져나갈때에도 정말 짜릿한 쾌감이 들었다. 여러가지 활과 화살이 등장하고 활만가지고 벌이는
액션이 자주보는 총격전보다 훨씬 더 리얼하게 느껴지고 손에 땀이날 정도의 긴장감을 유지시켜 주며 남이의 곡사와 애깃살, 청나라 쥬신타의 육랑시의 파괴적인 모습등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준다.  그리고 당기고 재고 하는 활의 특성을 잘 살려서 긴장감을 한껏 이끌어낸다.  쫓고쫓기는 청나라 부대와 남이,  항상 달리고 말을 타고서도 날리는
속도감있는 활의 모습이 정말 시원하다는 생각이 든다.


류승룡의 관록있는 연기, 박해일과 문채원의 흠잡을데 없는 연기가 영화를 이끌다

최종병기활에서 가장 인상깊은 연기를 보여지는 이를 꼽으라면 청나라 장수 쥬신타역을 맡은 류승룡이다. 중간중간 터져나오는 카리스마, 눈빛연기 정말 관록을 느낄수
있는 섬뜩한 연기를 보여준거 같다. 영화 평양성,아이들, 얼마전 개봉한 고지전까지 좋은 연기를 보여준 그, 활에서도 중요한 역활을 해주며 소름끼치는 연기를 보여준다.
주인공 역을 맡은 남이역의 박해일과 자인역의 문채원, 전작 심장이뛴다 에서 좋은 모습 보여준 박해일, 처음 도전하는 사극에서도 카리스마 있는 신궁 남이역을 잘 소화해 냈다.
날렵한 그의 체구가 활 액션에 잘 어울리는거 같기도 하고 말이다. 요즘 인기드라마 공주의 남자에서 좋은 연기 보여준 문채원, 강인한 조선의 여인의 모습을 잘보여줬다.
남자 못지 않은 액션신, 굽히지 않는 모습들이 인상에 남았다.


잘만들어낸 수작 최종병기활

7광구를 보고 안타까웠던 나의 마음이 최종병기활을 보고 조금은 안정되는듯 하다. 실제를 바탕으로 한 탄탄한 시나리오에 속도감 있고 긴장감 넘치는 액션이 더해져 이번달 개봉영화중 최종병기로 정말 탄생한거 같다. 생소한 무기인 활을 가지고 이런 긴장감과 속도감있는 액션을 보여준 김한민 감독의 연출력도 수준급이고 군더더기 없는 장면들은 이 영화를 추천하기에 주저함이 없게 만든다.
영화 평점에 대한 말들이 요즘 다시 불거지던데 그때문인지 리뷰 한편을 쓰는데도 조심스러워진다.
평점이나 리뷰는 참고만 하시고 본인의 느낌과 선택으로 영화를 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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