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가슴을 찡하게 울린 그녀의 삼계탕
안녕하세요^^ 류시화입니다.
날씨가 너무 너무 춥네요.. 이번 겨울은 잦은 한파가 잦다는데 벌써 부터 걱정이네요.
오늘은 그녀가 해준 삼계탕에 관한 글이네요.. 이거 아끼고 있다가..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시기에 해줬는데 이제야 글을 올리게 됐군요! ^^
어느날 제가 몸이 비실비실해 보인다고 하더니.. 삼계탕을 해준다고 하더라구요.
"너 삼계탕 할줄 알아?"
"안해봤는데 해볼려구.. "
......
"그냥 밖에서 사먹자..; "
"왜!!!! 퍼퍼어어어퍼억 "
밖에서 사먹자는 말에 또.. 삐쳐서는.. 휙 토라지더라구요.. 귀여워서 훗..
설마 못먹기야 하겠냐 싶어서 그럼 해달라고 했었죠 ㅋ.
삼계탕을 부랴부랴 내오는 그녀..
흐음.. 맛있는 냄새가 코를 찌르고.. 국물에 담겨져 있는 닭도 먹음직 스럽더군요..
국물을 먹은 순간.. "오 괜찮은데!" 하는 감탄사가 먼저 나오더군요..
기대 이상이었죠.. ㅋㅋ.. 기대치가 너무 낮아서 였을까요.. ^^:;
찹쌀밥도 따로 해서.. 나중에 싹~ 말아먹구~ 정말 맛있었습니다.
잘 하지도 못하는 음식한다고 하루전부터 장보고.. 아침부터 요리한다고 애썻을 걸 생각하니 가슴 한 켠이 찡해오더라구요.
먹으면서도 내색안할려고 "뭐 먹어줄만 하네" 라고 하면서 퉁명스럽게 얘기했었네요..
뭔가 다른 말을 꺼내면 눈물이 핑 날지도 몰라서 말이죠. 그녀도 제 마음을 알았겟죠?
삼계탕 한그릇에 뭔 오바냐 하시는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제가 감수성이 좀 풍부하니.. 이해 바랍니다 ㅋㅋ. ^^
항상 받기만 하는거 같아서 미안한 마음만 한가득입니다. ^^. 그녀가 이 포스팅을 본다면 조금은 알아줬으면 좋겟네요.
▷ 그녀가 해준 삼계탕,. 퀄리티 있어 보이나요?^^:; 약재 한 움큼 우려낸 물에 고아낸 뽀얀 영계 삼계탕!
▷ 말그대로 깨소금과 빠질 수 없는 땡초.!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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