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화 감성 라이프

부러진화살, 신뢰받지 못하는 그들을 향한 일갈, 부러진화살 평점, 리뷰 (안성기, 박원상 주연)



설 연휴 잘보내셨나요? 부러진화살이 100만 관객을 돌파 했다고 하는군요.
스크린수  확보도 안된 상태에서 대단한 일인거 같습니다.  그만큼 요즘 HOT한 이슈로 자리매김을 했군요.  
작년 도가니 영화를 보며 느꼇던 감정들, 비슷한  무언가가 올라왔던 영화.  사법부의 오만과 독선을 날것 그대로 잘 보여준 영화
부러진 화살 리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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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러진 화살은 2007년 석궁테러 사건을 다룬 법정 실화극이다.  영화는 김명호 교수의 입장에서 다뤄지지만 재판과정에 공감가는
부분이 많았다. 설마 그랬을까, 라는 생각보다 너무하다는 생각이 더 들었으니 말이다. 법은 일반인들이 다가서기 힘든곳이기도 하고
그곳은 성외의 영역처럼 인식하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부러진 화살은 우리에게 흥미롭게 다가오는 영화이며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영화다.   판사를 향해 법대로 하자는 그의 외침은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준다. 



 교수지위소송 항소심까지 패소한 김명호 교수는 석궁을 가지고 해당 판사를 찾아가면서 사건은 벌어진다.  판사는 상해를 입고
이전에 이 사건을 몰랐던 관람자도 영화를 이해하는데는 아무런 불편함이 없다.  영화의 긴장감과 몰입도는 러닝타임 내내 이어지며
중간중간 터지는 위트와 유머까지 더해져 극에 집중할수 있게 해준다.   재판과정중 불거지는 각종 의혹과 증인 심문과정에서 보여지는
황당함은 커다른 분노를 자아낸다. 

 

 13년만에 돌아온 노장 정지영 감독의 연출력과 평소의 부드러운 이미지를 벗고 고집스러고 깐깐한 연기를 잘 보여준 안성기의 하모니가
 제대로 맞아 떨어진 느낌이다. 무거운 주제의 영화를 이렇게 재미나게 엮어내는 모습에 감독의 내공을 느꼇다.  그리고 극을 이끌어가는
 안성기의 연기는 다소 들뜰수 있는 분위기를 잘 잡아주며   비상식적인 재판과정을 향해 격렬히 저항하는 모습을 잘 그려냈다.



신뢰받지 못하는 그들을 향한 일갈, 부러진화살 평점 9.9

이 영화에 공감한다는 자체가 현 사법부에 대한 우리의 불신을 잘 나타낸다.  이런 불신감이 해당 판사에게 석궁을 들고 찾아갈수 밖에 없는 선택을
피고자 본인에게 강요한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신뢰받지 못하는 그들을 향해 일갈을 날린 그의 행동에 박수를 보낸다.     
영화를 보는내내 느꼈던  커다란 분노, 풀리지 않는 사건의 의혹들이 낱낱이 밝혀지기를 바라고 그들 스스로 쇄신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램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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