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화 감성 라이프

재심 후기, 익산 약촌오거리 살인 사건 실화를 소재로한 영화(정우,강하늘 주연,재심 관객수 손익분기점 제작비) 



영화 재심


감독 : 김태윤 (잔혹한출근, 또하나의약속, 용의자x 각본) 

개봉일 : 2017. 2. 15

장르 : 드라마 (실화 소재) 

출연 : 정우, 강하늘, 김해숙, 이동휘, 이경영, 한재영, 김소진 





2017년 영화 카테고리를 이제서야 만들었네요. ^^ 

영화는 쭈욱 봐왔는데 올해 첫 후기를 남기네요. 정우 강하늘 주연의 재심을 보고 왔습니다. 

그것이 알고싶다로 알려져서 화제가 된 익산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을 소재로한 영화 입니다. 

작년에 재심 청구끝에 무죄가 확정되어서 세간에 더욱 알려진 내용이 아닐까 합니다.



*익산 약촌오거리 살인 사건 정리  


2000년 8월 전북 익산 약촌오거리에서 발생한 택시기사 살인사건. 

남자 청소년이 범인으로 지목되 15년구형. 항소후 범행인정후 10년으로 확정. 


2003년 6월 진범으로 의심되는 범인이 잡혔지만 검찰의 수사반대로 증거불충분 종결 

2016년 11월 17일 광주고법에서  재심 무죄 선고 , 같은날 진범 체포구속 





극중 인물인 정우가 맡은 이준영 변호사. 재심을 담당했던 실제 변호사인 박준영 변호사와 이름이 같게 설정이 되어있네요. 

여러가지 재심을 이끌어내고 승소해서 재심전문 변호사라고 불리우기도 한다는 박준영 변호사. 


일단 흥미롭게 본 사건이라 재미있게 봤습니다. 재심이라고 해서 재판 장면이 조금많이 나올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짧게 짧게 나오더라구요. 

그것도 괜찮았고 정우와 강하늘 두사람의 연기를 보는 맛도 있었습니다. 

사건을 짜임새있게 재구성하며 증거들을 모으는 모습에서 실제 사건과 비교해보는 재미도 있구요. 이런일이 발생하게된 원인에 대해서 조금은 접근할 수 있게 보여주는 거 같습니다. 





돈만 밝히던 변호사 이준영은 할 수 없이 맡은 사건을 통해 점점 변화되는 모습을 보입니다.  정의사회구현(?)까지는 아니더라도 의뢰인에 대해 같이 공감하며 아파하는 모습에서 따뜻한 모습을 느낄 수 있었네요. 비중있게 다루진 않지만 여러가지 압박과 사건들로 재심을 개시하고 승소하기까지 쉽지많은 않았을 모습들이 보여서 맘이 조금 아팠네요. 




▲ 전체적인 느낌은 어둡지만 드문드문 유머코스러운 코드도 녹아있다 





■ 영화 재심 관객수, 손익분기점 , 제작비 



재심 순 제작비는 30억, 총제작비는 55억 이라고 합니다. 

손익분기점은 160만. 

현재 관객수는 124만(2월21일기준) 입니다. 

손익분기점 돌파는 문제가 없겠지만 이번주 개봉하는 싱글라이더 루시드드림과  경쟁이 불가피해서 관객수 드랍은 좀 심하게 될듯 합니다. 







■ 정우, 강하늘 두사람의 버디무비 케미 굿 


양아치 소년에서 살인범 전과자가 된 현우와 속물변호사 준영. 

절망밖에 없던 청년 현우가 준영을 만나 변화가 되고 그런 모습과 사건을 파헤치며 준영도  다른 사람이 되어갑니다. 

어울리지 않았을거같았던 두사람인데 서로의 진심이 전해진것인지 완벽한 케미를 보여줍니다. 




▲ 요즘 괜찮게 연기한다고 생각되는 배우 김소진. 자주보네요 




■ 영화 재심. 꼭 알려져야할 사회의 부조리들. 이젠좀 개선됐으면.... 



빽없고 돈없는 사람에겐 법은 항상 멀리있다고 느껴집니다.  이 영화에서도 감독은 그런 모습들. 가지지못한 사람이 겪을 수 밖에 없는 사회의 부조리와 관행들을 여과없이 보여주는거 같습니다.  현우가 동네양아치가 아니고 지역유지의 아들이었다면 이런일은 벌어지지도 않앗겠죠. 자신의 출세를 위해서 사건을 조작하고 은폐하는 검사의 모습.  폭력을 통한 자백을 받아내는 수사관행은 아직도 이어지고 있다고 영화는 보여주네요. 

그래도 재심이 받아들여지고 승소까지 간거는 조금은 변화가됐다고 봐야될까요 


다시는 이런일이 발생해서 억울한 사람이 생기지 않기를 소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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