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화 감성 라이프


영화 아가씨 후기, 매혹적이면서 흥미로웠던 스릴러, 박찬욱 감독 청불 최고 흥행 영화 


감독 : 박찬욱 

개봉일 : 2016. 6. 1일,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 스릴러, 러닝타임 : 144분

관객수 : 376만 3926명 (6월21일 현재, 스크린 600개 유지중) 

출연 : 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 

원작 : 사라워터스의 핑거스미스 



개봉 다음날 보고왔던 영화 아가씨. 

너무 보고 싶던 영화라 주저없이 선택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생각했던 장르(?) 내용은 아니었지만 영화자체의 아름다움과 반전, 몰입감이 상당했던 수작이었습니다. 

역시나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와 친절한 금자씨를 제치고 최고 청불 흥행 영화로 등극했네요. 

아직 개봉관이 어느정도 유지가 되어서 최종 스코어는 나와봐야겠지만 400만 언저리에서 종영이 될거같습니다. 




3부작으로 나눠서 편집이 되어있는데 1부는 숙희, 2부는 히데코의 시점으로 영화를 보여줍니다. 

이방식도 굉장히 신선하더라구요. 같은 내용인데 시점에 따라서 대사를 받아들이는게 많이 달라지더라구요. 

3부에서 정리를 해주는데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게 아주 색다른 맛이 있었어요. 





신인배우 김태리를 비롯해서 하정우 김민희의 연기가 인상깊었습니다.  두명이 벌이는 베드신도 재밌었구요 . 

마지막 장면에서도 해피엔딩으로 끝나서 조금은 가벼웠던거 같군요.  


줄거리는 상세하게  언급은 안하겠습니다.  

하녀와 아가씨, 그리고 백작과 아가씨의 후견인. 4명이 벌이는 이야기. 

남자의 성을 졸라 까는 영화인데 이모든 억압된 상황속에서  탈출하고 깨부수는게 메인 스토리입니다. 



■ 칸영화제 벌칸상 수상 류성희 미술감독 (공식초청작중 미술,음향,촬영 등의 부문에서 가장 뛰어난 성취를 보여준 작품의 아티스트에게 주는 상) 


일본인 가옥인듯하면서 뭔가 오묘한 느낌이 나는 저택과 여러가지 소품들. 

수도없이 변화는 주인공의 의상과 여러가지 장면에서 보이는 미장센은 정말 뛰어났습니다. 

수상소식을 듣고 상 받을만 하다고 생각되더라구요. 




원작을 몰라서 동성애를 다룬 영화인지는 몰라서 조금 당황스러웠지만 그게 중점인건 아니기에  넘어가구요. 

우리나라에서 이런 파격적인 소재와 대사를 보여줄 수 있는 박찬욱 감독에서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ㅎ. 

이름있는 감독 아니면 이런 작품은 찍을 수 없었겠다는 생각이 들구요.  완성도 높은 작품성있는 영화가 어떤건지 보여줬던거 같습니다. 

다음에 찍을 영화를 또 기대해야겠네요 . 본지 좀 오래되서 후기를 쓰니 다시한번 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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