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화 감성 라이프

늑대소년, 감성 자극하는 진한 환타지 멜로물,늑대소년 리뷰 평점(송중기 ,박보영 주연)


지지난주 보고온 늑대소년. 여성분들의 격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죠?

오늘 뉴스에 개봉 19일만에 500만을 돌파했다는 기사가 떴더군요. 

멜로물로써는 초대박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기세로라면 천만 가까운 관객도가능해 보이니까 말이죠. 

남자가 보기에 아주 유치해 보이면서 송중기만을 앞세운 그저그런 영화가 아닐까 생각했지만 실제 영화를 보고나서는 이런 생각들이

사라졌습니다.   올상반기에 첫사랑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던 건축학개론과 많이 닮아있던 긴 여운의 영화였어요 



영화 늑대소년, 한편의 환타지 애니메이션!


미소년 송중기와 미소녀 박보영. 두 주인공의 비쥬얼에서 오는 느낌과 

산간 오지의 세 가구뿐이 살지 않는 마을의 공간에서 오는 환타지 적인 분위기가 애니메이션을 닮아 있다. 

늑대소년의 한 편의 동화같은 이야기는 참 따뜻하고 감성적으로 다가온다. 

이런 곳이 있을까 싶은 곳에서 두 사람의 순수한 사랑이야기가 맛깔나게 그려진거 같다. 




감각적인 케릭터 삼인방, 송중기 박보영 유연석. 


늑대소년의 이야기는 소녀의 순수한 사랑을 바탕에 두고 있다.  주인공이 때묻지 않은 늑대소년이라는 설정은 꽤나 참신하다. 

영화는 47년이란 생활을 거꾸러 올라가 순이의 시점에서 재구성되는데 

괴물도 사람도 아닌 철수와 순이, 그리고 이들을 괴롭히는 지태.  세 케릭터의 구도는  늑대소년을 이끌어가는 힘이다. 

뽀샤시한 화면속에서 더욱더 빛났던 송중기와 박보영 . 캐스팅 정말 잘한 느낌이다. 

실제보다 훨씬 어려보이던 이들의 빼어난 미모가 감각적인 화면과 함께 녹아들었다. 

늑대와 사람을 오가는 송중기의 무모해 보였던  변신과 새침하면서도 애절한 소녀의  사랑을 보여준 박보영의 연기도 개인적으로 맘에 들었다. 

대사 몇마디 없었지만 송중기의 매력은 역시나 명불허전!  늑대소년은 그의 연기인생에 터닝포이트가 될거같다. 



송중기의 한마디에 터져버린 울음보, 늑대소년 평점  작품 9  오락 9.5 


철수와 순이의 헤어짐과 긴 시간이 지난후의 해후. 

두 장면 다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펑펑 운건 거짓말이지만 오랫만에 영화보면서 많이 울었다. 

감정을 터트리는 감독의 연출이 꽤나 세련되고 치밀했다.  

늑대소년에서의 사랑은 참 오묘하다. 남자의 여자사이의 사랑이라기보단 주인과 동물의 사랑?같은 느낌이다. 

그래서 더 깨끗하고 순수해 보였나 보다. 

아련함과 서글픔이 같이 느껴졌다고 해야되나.. 엔딩 크레딧 장면에서 앞좌석에 다시 앉고 짧은 감상을 했다. 

날 주저않힐 정도의 여운?  오랫만에 따뜻하고 아름다운 영화를 만난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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