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화 감성 라이프


천년한 대마도, 대마도를 둘러싼 역사 전쟁 소설, 이원호 


"천년한 대마도" 는 대마도를 둘러싼 역사전쟁 소설이다. 

대마도는 한국땅이었다는 여러가지 자료들을 바탕으로 쓰여졌다는 천년한 대마도.

지도와 문헌에 나오는 내용들은  소설 시작하기전에 사진으로 상세히 설명이 되어져있었다. 

밤의 대통령으로 유명한 소설가 이원호의 작품답게 전체적인 이야기들은 흥미롭고 박진감있게 전개된다. 

이런 장르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볼만한 작품이다. 



대마도 수복 작전을 시작으로 하는 소설은 초반 전개가 여느 전쟁소설 못지않은 스피드함과 긴박함을 준다. 

남북한 연합으로 진행되는 이 작전에서 동원되는 인물들과 실존 인물들과의 조합도 흥미있게 다뤄지고 D-DAY를 앞두고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도 박진감 넘치게 전개된다.  그리고 소설은 역사적 이야기로 눈을 돌린다. 


고려와 조선의 대마도 토벌에 관한 이야기는 대마도를 지키기 위해 죽어간 가문의 이야기와 함께 펼쳐진다. 

천년을 통해 이어온 이런 대마도를 둘러싼 이야기들은 그다지 흥미를 끌진 못했다.  익히 들어서 알고 있는 위인들의 이름정도를 소설에서 만난

반가움 정도랄까.  2부에서 주로 다뤄진 이 역사적 이야기를 근거로 한 픽션은 약간 지루한 감도 없지않게 들었다.  너무 장황하게 펼쳐진 내용들에

조금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 



전체적으로 현재를 아우루는 대마도 수복 작전에 대한 분량이 너무 짧은게 아쉬웠다. 

천년을 이어져 온 대마도의 이야기가 너무 급하게 마무리 되는 느낌이 말이다.  

북한의 개성공단 폐쇄와 일본 극우파 아베 총리의 평화 헌법 개헌 추진으로 인해 한반도 정세가 급변하는 시기에 있다. 

이런 불안정한 때에 소설 천년한 대마도는 일본 관광지로만 알고있는 대마도에 대한 인식을 조금은 변화시키지 않을까 싶다. 

또한 독도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일본에  대한 생각까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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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건강한 리뷰문화를 만들기 위한 그린리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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