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화 감성 라이프

성수기로 통하는 여름 극장가. 

디즈니 영화들이 꽉 잡고 있었는데 난데 없는 코미디 영화가 한 편 나타났네요. 

바로 오늘 소개드릴 영화. 엑시트 입니다.  굉장히 유치한 장면이 많은데도.. 그 유치함으로 웃기는 그런 영화 인거 같습니다.   요즘 대내외적으로 머리 아픈 일들이 참 많은데 그런걸 잊게 해 주는 뭐 그렇습니다. 

 

최근에는 CGV보다 롯데시네마를 많이 가게되네요.  이유는 다름아닌 리클라이너 좌석때문이죠. 

창원에 그 많은 CGV중에 리클라이너 제공하는 곳이 한곳도 없죠... ㅠ.. 올해는 등급 유지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경남대점도 딱히 좌석이 막 좋은 1등급은 아니지만 그냥 저냥.. 누워보기엔 뭐 나쁘지 않습니다. 

주차공간도 협소해서.. 좀 불편하기도 합니다. 

 

장가 못간 취업준비생. 조정석. 어머니 칠순 잔치에 예전 좋아했던 동아리 후배 윤아가 근무하는 곳으로 장소 섭외 완료. 

하지만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예기치 못한 가스테러사건이 발생하는데요.  가스는 아주 유독하면서 살상력이 높고 광범위하게 퍼지는 성질을 가지고 있네요.  주인공들과 가족들은 무사히 이 상황을 빠져 나올 수 있을까요?

 

■ 백수연기 조정석 굿, 받쳐주는 윤아도 굿 

 

자연스러운 백수연기의 조정석.  다들 한 성깔하는 식구들의 모습까지.. 자연스러운 연기는 극 초반 아주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합니다. 고두심,박일환,김지영 등 내공 포스 뿜뿜 풍기는 배우들의 연기가 더욱 안정감 있게 더해지면서 조정석 윤아 라인까지 깔끔하게 이어집니다.  의주를  보기위해 한시간 반거리의 행사장까지 잡았던 용남이.  아주 올드하게 옛장면들이 재생됩니다.  영화 시작부터 이어지는 재난상황을 대비하는 모습은 꽤 비중있게 그려지는데요. 나중에 설득감있는 장면들이 많이 나왔던 거 같습니다. ^^

 

영화 초반이 코믹과 옛 이야기에 치중한다면 중반부 이후에는 재난상황과 이를 극복해 나가는 모습들이 그려집니다.  여기서도 살짝 유치한 모습이 그려지지만 생각보다 쫄깃한 긴장감이 이어집니다.  건물 곳곳에 조형물과 간판등을 이용하는 모습들은 꽤나 인상적이었고 말이죠. 

 

(왼쪽사진)개인적으로 단체로 구조신호를 보내는 이장면...... 잊지(?) 못할 거 같습니다.   두번째 오른쪽 화살표 만드는 장면도 좀 ㅋㅋㅋㅋㅋ~ 

 

생과 사를 넘나들며 서로 좋은 감정을 느낀 두사람. 

 

긴박한 재난상황.  암벽등반을 이용한 미션 클리어 장면.  보지 못했던 신선한 장면이었던거 같습니다.  이걸 연계해서 이런 저런 장면들. 긴박함을 잘 살렸던 거 같습니다.  유머와 재난상황에서의 긴박함을 잘 버무린 작품이 아닌가 합니다. 가족끼리 더운 여름날 보기 참 좋은 .. 시기도 잘 맞춰서 개봉한 그런 작품이네요.  관객수를 보니 대박이 터진거 같은데 ... 시나리오 살짝만 틀어서 2탄 나오기도 좋은 거 같네요. ㅎㅎ. 가볍게 보시고 걱정근심들 조금이나마 내려놓으셨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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