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화 감성 라이프


마이웨이, 대신 이룬 친구의 꿈, 마이웨이 리뷰, 평점(장동건,오다기리 죠 주연)


어제 그녀와 영화 마이웨이를 보고 왔어요.  나름 기대가 커서 개봉하고 바로 봤네요^^.
태극기 휘날리며 강제규 감독의 7년만의 작품인 마이웨이, 7년간의 공백기간 동안 얼마나 많은 발전을 하셧는지 궁금하기도 했거니와 태극기 휘날리며와 다른 모습들을 
보여줄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전작이 워낙 큰 반향을 불러일으컸던 작품이고 흥행도 큰 성공을 거뒀기 때문이죠.
기대가 큰 만큼 기대감을 충족시켜줄수 있을까요? 마이웨이 리뷰 시작합니다



영화 마이웨이를 보기전에 제일 기대됐던건 거대한 스케일이나 화려한 전쟁장면이 아니었습니다.  장동건과 오다기리조 그 둘의 이야기 였습니다.
한일 훈남배우들의 연기대결도 기대가 됐고 그들이 펼쳐내는 이야기들도 참 궁금했었습니다.  하지만 영화에서 그들의 모습은 없었습니다.
중국, 소련, 독일, 프랑스 노르망디까지 이어지는 긴 여정속에 그 둘은 그냥 들러리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야기에 케릭터를 끼워 맞추는 식으로 말이죠. 
우연으로 이어지는 그들의 모습은 실소를 자아내게 만들더군요.

물론 중간중간 펼쳐지는 전쟁신은 한국영화에서 볼 수 있는 최고의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태극기 휘날리며 보다 더 진일보된 모습으로 말이죠.
약간 어지럽게 돌아가는 카메라 워크는 약간 거슬렸지만 여러가지 전투신에서 진짜 전쟁의 생동감을 잘 살렸습니다.
소련군 탱크를 향해 돌격하는 일본군의 가미가제 모습도 볼만 했고 특히   마지막 전투장면인 노르망디 상륙작전은 정말 압권이더군요.  전투기들의 폭탄투하
장면이나 해안선 밖에서의 함포사격등.. 한국영화에서는 진짜 볼 수 없었던 장면들이 펼쳐집니다.  이부분은 박수를 보낼만 합니다.



영화 마이웨이는 너무 큰 스케일이 오히려 마이너스가 된 느낌입니다.  사람들을 끌어모을 수 있는 드라마틱한 요소가 참 부족했고 말이죠 .  매력적인 캐릭터인
타츠오의 변해가는 눈빛이나 광기어린 모습을 보여준 안똔의 모습들이 그나마 영화를 생기 있게 만들어줬습니다 . 극중 주인공인 준식의 캐릭터가 부각되지
않으니 영화는 실패한거겠죠 ?  

마이웨이 리뷰 제목을 대신 이룬 친구의 꿈이라고 지었습니다.  영화보는중에 유일하게 마지막장면에서  감동을 먹었기 때문인데요 .  자신이 죽는 순간까지도
친구를 생각하는 준식의 마음, 그리고 그  친구의 꿈을 대신 이뤄내는  타츠오의 모습, 극 첫장면이 오버랩되면서 잔잔한 여운이 전해졌습니다 .  

마이웨이 평점 8

기대가 컸던 작품이였는데  아쉬움이 참 많이 남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흥미롭게 봤습니다. 평점0점 줄 영화는 아니구요
좀더 개연성 있는 모습으로 주인공 둘의 모습이 그려졌다면 어떤 모양으로 영화가 다가왔을까 하는 생각이 머리속을 계속 맴도네요. 
전투는 있지만 감동은 부족했던  영화 마이웨이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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