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화 감성 라이프

리얼스틸,차가운 로봇 이야기가 아닌 가슴 따뜻한 휴먼드라마,리얼스틸 리뷰(휴 잭맨,다코타 고요,에반젤린 릴리 주연)

안녕하세요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이번주 일요일에는 방콕하면서 푹 쉬고 있네요~ 날씨도 꾸리꾸리해서 그런지 잠도 오는데 계획했던 포스팅이 다 밀려서.. 후다닥 컴퓨터를 키고 영화 리뷰를 쓰게 됐네요. 휴 오늘 리뷰는 리얼스틸 이란 영화인데요. 벌써 많이들 보셧겟죠?^^. 14일 영화를 봤으니.. 꽤 됐네요.  ^^


▷ SF로봇액션 보단 한 복서의 가슴 찡한 부성애에 더 끌리다.

영화 리얼스틸의 배경은 2020년, 로봇들이 링에서 치는 경기가 최고 스포츠인 시대.  영화를 보기전에는 로봇들의 화끈한 액션과 볼거리 위주의 영화라고 생각했지만 리얼스틸의 주요 이야기는 한때  잘 나갔던 한 복서의 이야기다. 예전의 모습을 찾길 바라는 연인 베일리와 도망치지말고 자신을 위해 싸워주길 바라는 아들 맥스의 바램을 담아 마지막 장면에서 찰리는 링위에 선것처럼 자신의 모든것을 담아 복싱을 펼친다.  

리뷰중간에도 말씀드리지만 화끈한 SF로봇액션을 기대했다면 조금은 실망할지도 모르는 영화 리얼스틸, 색다른 미래장면이나 블록버스터급 액션을 원하신면 다른 영화를 찾길 바란다.




▷ 화끈한 액션보단 드라마에 중점둬..

영화 제목은 리얼스틸이지만 로봇액션 장면은 별로 없다. 트랜스포머 처럼 정말 화려한 변신 로봇이 등장하는 것도 아니고 영화속에 등장하는 아톰이나 다른 로봇들도 그렇게 화려하지 않다. 이것은 이 영화가 드라마에 더 집중한다는것을 보여준다. 삼류 로봇복서로 전전하는 찰리(휴잭맨)와 그의 뒷바라지에 모든걸 건 베일리(에반젤리 릴리), 그리고 그의 아들 맥스(다코타 고요)와의 이야기에 집중된다. 영화의 대부분이 이들의 이야기를 풀어내는데 사용되며 로봇액션은 중간중간 쉬어가는 쉼터 정도다. 이들 세 명이 펼쳐내는 가슴찡한 이야기가 벅차오르는 감동을 준다.



▷ 자연스러운 로봇액션, 참신한 소재에 높은 점수를, 짧게 펼쳐지는 로봇액션은 아쉬워

 영화의 색다른 소재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날것의 느낌이랄까 .. 예고편도 안봤지만 이런 상상력이 내심 부럽다. 2020년도에는 이런 경기가 펼쳐질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말이다. 그리고 영화 중간중간 벌어지는 로봇액션도 참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화려 하진 않지만 고철의 느낌을 물씬살린 로봇들의 모습과 움직임은 꽤나 자연스럽다. 로봇모형과 CG를 적절히 섞어서 구현했다고 들었는데 그래서 그런가 연습때의 움직임이라든지 경기에서의 모습이 정말 자연스럽게 펼쳐졌다. 좀더 이런 장면들이 많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긴 러닝타임에 비해서 정말 짧게 느껴졌다. 리얼스틸이라는 극중 프로경기에서도 한경기 치른후 바로 챔피언전을 벌여서 더더욱 아쉬움이 컸다.



▷ 아버지와 아들이 손잡고 가서 보기좋은 영화

영화 리얼스틸은 남자들의 이야기다. 스포츠 경기같은 로봇 경기장면은 아버지와 아들이 손잡고 가서 보는 야구경기 같은 느낌이 든다. 아들을 버린 죄책감에 시달리는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의 사랑을 받고 싶어하는 아들의 이야기, 서로를 이해해가는 과정이 함께 펼치는 로봇액션과 함께 잘 어우러진 영화인거 같다. 아들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복싱을 펼치는 아버지의 모습에서 가슴 찡한 부성애를 느꼇고 벅차오르는 감동을 느꼇다. 주말에 시간내서 아들,딸 데리고 한번 가서 보시길 권해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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