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형 후기, 익숙하지만 코믹과 감동 다 먹혔다 ( 형 손익분기점,제작비,관객수)
영화 형
감독 : 권수경
개봉일 : 2016. 11. 23 , 러닝타임 110분
장르 : 코미디, 드라마
주연 : 조정석, 도경수, 박신혜, 김강현
11월에 한국영화가 폭투더망이었는데 한줄기 희망같은 영화 형이 개봉되었네요. 첫 주말 스코어는 예상만큼은 한거 같은데 생각보다 영화가 볼만했습니다. 진부한 스토리, 코믹코드에 이은 마지막 신파까지 익숙한 라인이지만 생각보다 더 웃기고 기대이상의 먹먹함을 줬던 영화네요.
최근 웃고 울 일이 잘 없었는데.. 한영화에서 실컷 웃고 실컷 울었네요.
□ 영화 형 줄거리
촉망받언 유도선수 고두영(도경수) , 경기도중 불의의 사고로 실명을 하게되고, 사기범으로 교도소에 있던 형 고두식(조정석)은 동생을 핑계로 가석방을 신청해서 1년간 보호자 자격으로 석방이되고 두사람은 엉망진창 동거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15년간 떨어져있던 두사람은 서로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며 가까워지지만 예상하지 못했던 불의의 일을 당하게 되네요.
■ 조정석 표 코미디 영화 & 진부한 신파
영화 형의 시작과 끝은 조정석이라고 말할 정도로 그에 대한 의존도가 굉장히 심한데요. 특유의 코믹 연기로 극을 잘 이끌어갑니다. 예전 납득이의 신선했던 모습은 아니지만 안정적이면서도 찰진(?) 대사로 많은 분량들을 잘 소화해냈고 큰 웃음을 만들어냅니다. 조정석의 일가를 이룬 코미디영화라 볼 수 있을거같습니다.
초중반이 코미디라면 역시 마지막은 신파로 마무리 됩니다. 진부하지만 울 수 밖에 없는 감정 흐름을 잘 만들어내서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던거 같습니다. 후반부에서 안 울 수가 없더라구요.(제가 좀 감성적이긴 하지만...) 올해 최고로 슬펐던 영화가 아니었나 싶네요
▲ 같이 생활하며 서로를 조금씩 이해해가는 고두식,고두영 형제
■ 영화 형 손익분기점, 제작비, 관객수
11월28일기준 관객수 1,162,095명입니다.
총 제작비는 50-60억사이로 알려져있습니다. 영화 럭키와 비슷한 규모 수준이구요.
손익분기점은 180-200만 사이가 될거같습니다. 현재 관객수 추세로 200만은 무난히 달성할거로 예상됩니다.
생각외로 영화가 잘나와서 어느정도의 흥행은 할거같지만 이번주부터 개봉하는 영화 판도라의 흥행여부에 형의 흥행도 덩달아 영향을 받을거 같습니다.
▲ 빵 터졌던 클럽신... ~
▲ 비록 두 눈은 멀었지만 이제 행복할거같았던 두사람, 눈물을 위해 해피엔딩은 접어줘. (너무한 스토리 ㅠ..)
■ 웃음과 감동 둘다 제대로였던 영화 형
허무맹랑할 수도 있는 스토리는 번외로 치더라도 요즘 같은 시국에 부담없이 가볍게 웃고 울수 있는 영화가 아닌가 합니다. 조정석, 도경수, 박신혜, 김강현 네사람의 연기는 흠잡을데 없이 잘 물린 톱니바퀴 처럼 돌아가서 작품을 살렸네요.
극장가에 관객수가 많이 줄었다고 하는데 한번 나가셔서 가벼운 마음으로 재밌게 보시면 될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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