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화 감성 라이프


설국열차, 여러가지 해석을 하게 만드는 수작. 설국열차 평점,리뷰 / 봉준호 감독 송강호 크리스 에반스 주연 


설국열차 개봉일 2013. 08. 01


감독 봉준호 ( 대표작 괴물, 마더, 살인의 추억  등)

출연  송강호, 크리스 에반스 , 틸다 스윈튼 , 에드 해리스, 고아성, 존 허트 



요즘 최고의 흥행가도를 달리는 영화 설국열차의 기세가 날카롭다.  오늘은 관객수 400만을 아마 달성하지 싶다. 

 개봉전부터 이렇게 관심이 큰 영화는 드물텐데 관심도가 커서 그런지 평도 

극명하게 호불호가 갈리는걸 볼 수 있다. 

설국열차 의 구성은 아주 단순하지만.. 담고 있는 이야기는 단순하지 않다. 

이야기에 대한 해석도 정말 말도 안되는 내용까지 있는 것을 보고 봉준호 감독 특유의 구성이  제대로 먹히는거 같긴 하다. 

설국열차 리뷰 스타트 



■  설국열차, 경계라는 단어에 주목 한다. 


영화를 보고 나면 많은 단어들을 떠올린다. 

계급, 질서, 통제 , 타협, 자리 , 사회, 시스템 , 균형, 경계  등등  

이런 많은 단어들 중에서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단어가 경계가 아닌가 싶다. 


꼬리칸부터 엔진실까지 이어지는 기차칸마다의 경계 . 

그리고 기차와 외부세계와의 경계로도 이야기할 수 있겠다. 

꼬리칸에서의 팔을 자르는 형을 집행할때의 잔인함, 교실칸에서의 7인의 ... 장면도 

관객들에게 이 경계를 친절히 인식시킨다. 

절대 빠져나갈수없을거같은  이 경계를 뚫기위해  오로지 앞으로 나아가는 영화 설국열차 . 

영화의 결말도 이 경계를 허무는걸로 시작된다. 



■  진국 연기 , 커티스 역의  크리스 에반스. 


판타스틱4와 어벤져스 시리즈의 캡틴 아메리카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배우 크리스 에반스. 

꼬리칸의 반란군을 이끄는 지도자 커티스역으로 국내관객을 만났다. 

틸타 스윈튼, 에드 해리스 등의 연기도 좋았지만.. 별 기대 없었던 크리스 에반스의 

고독해보이는 지도자 연기가 참 맘에 들었다. 

꼬리칸에서의 아픈 기억을 잊지 못하고 앞으로만 나아가는 그의 연기 . 

액션연기도 괜찮았고 마지막 윌포드와의 대면후에 겪게되는 상황에서의 내면 연기도 정말 멋지게 소화해냈다. 

제가 볼때 느꼈던 우스꽝스러웠던 캡틴아메리카의 모습도 잊혀지고 말이다. 



■  설국열차 관객수와 손익분기점. 제작비 450억원


해외 166개국에 선판매된 설국열차, 대략 600만 이상이면 손익분기점에 다다른다고 알려져있다

오늘 벌써 관객수  400만 돌파인데 국내관객만으로도 손익분기점을 돌파 할 수 있을거로 보여지는데 

지금 기세로 천만은 무난해 보이니깐 말이다. 

영화의 완성도나 재미를 떠나서 왠지 잘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영화를 보시는 분들도 많은거 같다. 

그리고 재관람도 많은 편이라는데 다시한번 보고 싶긴하다. 



■  설국열차 리뷰  평점 오락성 9, 작품성 9 , 몰입감 10 


설국열차는 초반보단 중반이, 중반보단 후반이 더 돋보이는 영화다. 

독특한 기차 칸마다 벌어지는 이야기들이 꽤나 흥미롭고 다이나믹하다. 


길리엄과 윌포드의 관계, 윌포드와 커티스의 만남. 마지막 반전까지 영화는 앞만보고 달린다. 

장르는 SF지만 SF적인 요소는 거의 없다. 액션도 도끼들고 하니깐 말이다. 

마지막으로 남궁민수와 요나가 이끄는  결말이 감독이 주는 메시지처럼 보이지만 크게 와닿지는 않았다. 

그냥 평범한 결말.. ^^:; . 


딱 기대만큼은 한거 같은 설국열차. 탄성을 자아낸 장면들도 있었고 약간 잔인한 장면도 물론..^^.. 

전체적으로 영화는 잘 나온거 같은 느낌. 

개인적으로 지루하다는 분들 이해는 안가지만.. 개인 취향이니 패스하고.. 몰입감있게 잘 봤다.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어서 대박쳤으면 하는 바램 가져본다. 



▲  연기 굿. 틸다 스윈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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